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
- 최초 등록일
- 2014.12.18
- 최종 저작일
- 2014.12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소쉬르의 생애
2. 일반 언어학 강의 주요내용
3. 소쉬르 철학의 주요개념
참고문헌
본문내용
페르디낭 드 소쉬르는 현대 언어학의 창시자로서 생전에 학위논문을 제외하고는 책을 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유명한 일반언어학 강의도 1916년 제자들의 강의노트를 모아 편찬한 책이다.
소쉬르는 부모의 권유로 처음에는 주네브대학에 진학해 물리학과 화학을 전공하려고 했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당시 비교역사 언어학의 메카였던 독일 라이프치히대학으로 유학을 갔다.
<중 략>
언어학의 주체는 인간 언어의 모든 현상, 즉 모든 표현방식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란 단지 인간의 생리학적 소리가 아니라 제반 인간 행위와 연관되어 있는 포괄적인 현상이므로 언어학의 대상을 정의하는 일이 중요하다. 소쉬르의 언어학이 이전의 단순한 문법중심의 언어학과 텍스트를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고증하는 문헌학 중심의 언어학, 그리고 언어들의 비교연구에 열중하는 비교언어학과 다른 언어학적 전통을 이룩하게 된 것은 언어 현상에 대해 체계적 이해와 더불어 이런 언어 현상을 관통하는 원리를 발견해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중 략>
현미경을 통해서 관찰되는 어떤 식물의 줄기를 상상해보자. 줄기를 가로로 잘라보면 특정 평면 위에 있는 복잡한 섬유의 집합체가 나타나는 반면 세로로 잘라보면 식물을 구성하는 섬유 그 자체가 나타난다. 각각의 투시도를 그려보면 수직 단면도와 수평단면도는 양자 사이의 어떤 관계를 환기시켜 줄 수 있다 해도 전적으로 구별되는 차이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언어의 가로 면은 동시성의 축으로 잘려져 어떤 일정한 시점에서의 언어의 규칙성 즉 언어의 문법체계를 보여주는 반면 언어의 세로 면은 연속성의 축으로 잘려져 시간의 추이에 따른 어느 한 기호의 역동적 변천과정을 보여준다. 소쉬르는 전자를 공시태라 하고 후자를 통시태라 한다. 그러나 식물의 두 투시도가 서로 다른 범위에서 연구되어야 하는 것처럼 언어의 공시태와 통시태는 서로 구별 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
참고 자료
페르디낭 드 소쉬르 저, 최승언 역, 《일반언어학 강의》, 민음사, 2006.
조너선 컬러 저, 이종인 역, 《소쉬르》, 시공사, 1998.
유레카논술구술 지음, 《고전탐구의 신2》, 중앙M&B, 2003.
발리스 듀스 지음, 남도현 옮김, 《그림으로 이해하는 현대사상》, 개마고원, 2007.
김철호, 이수영, 박건미, 김명주 엮음, 《세계의 사상 100선》, 녹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