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
- 최초 등록일
- 2014.12.18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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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크 데리다의 생애
2. 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
3. 데리다 철학의 주요 개념
(1) 원(原)에크리튀르
(2) 차연
(3) 탈구축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2004)는 1930년 알제리의 엘 비아르에서 유대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반유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1여 년간 몰래 결석하기도 하였다. 1943년 벤 아크눈 리세에 재입학하여 불규칙한 학업 가운데 운동을 좋아해서 한때는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기도 했다. 1947년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에서 떨어지고 불안과 부적응 때문에 은거하면서 일기와 독서에 심취했다. 이 시기에 장 자크 루소, 프리드리히 니체, 앙드레 지드, 알베르트 카뮈 등의 작품들을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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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에 의하면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는 파롤(음성언어)을 특권화하고 에크리튀르(문자언어)의 가치를 억압해온 것이다. 이런 데리다의 주장은 통상적인 우리의 가치관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처럼 생각된다.
종래의 관점은 파롤 자체는 창조적인 것으로 생의 충실함을 구비하고 있는데 반해서 에크리튀르는 죽은 언어로서 창조적인 생을 고정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데리다는 이런 관점을 뒤집은 것이다. 파롤=생의 충실이라는 관점이야 말로 하나의 진리, 하나의 목소리로서 특권화 하는 신학으로 단죄된다. 오히려 에르리퀴르가 지닌 반복가능성이야말로 열린 언어를 보증하는 것이 된다.
<중 략>
데리다가 창조한 개념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것이 탈구축(deconstruction)이다. 이 단어는 원래 하이데거의 해체를 번역하려는 시도로부터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하이데거는 플라톤 이래의 형이상학을 존재론적이라고 하면서 존재자와 존재의 구별을 통해 그때까지의 형이상학의 해체를 꾀했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존재에 대한 물음도 역시 존재를 드러내는 로고스, 진리, 의미를 향한 물음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데리다는 이 역시 로고스 중심주의적인 현전의 형이상학이라고 비판했다. 때문에 데리다의 탈구축은 서구의 존재론 혹은 형이상학의 기초개념을 만들어낸 로고스 중심주의적인 구조 또는 건축물을 해체하고 재구축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자크 데리다 저, 김성도 역, 《그라마톨로지》, 민음사, 2010.
철학아카데미 지음,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동녘, 2013.
제이슨 포웰 저, 박정현 옮김, 《데리다 평전》, 인간사랑, 2011.
발리스 듀스 지음, 남도현 옮김, 《그림으로 이해하는 현대사상》, 개마고원, 2007.
성낙수, 박정도 엮음, 《동서고전9》, 신원문화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