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을 찾아서, 중종 제1계비 장경왕후 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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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중에서 중종 제1계비 장경왕후 희릉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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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인을 가장 많이 두었던 조선의 왕은 누구일까? 제3대 태종과 제9대 성종, 그리고 제11대 중종이다. 세 왕 모두 왕비와 후궁을 합해 12명의 부인을 두었다. 특히 중종 부인의 능들은 전체 왕비릉에서 제일 많은 3기가 조영됐다. 원비 단경왕후와 제1계비 장경왕후, 그리고 제2계비 문정왕후의 능인데, 중종은 다른 왕들보다 더 많은 왕비를 두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중종과 그의 왕비들은 조선왕릉에서 가장 많은 능의 주인이 됐다.
온갖 부귀영화와 권세를 누렸던 조선 최고의 여인은 당연 왕비이다. 죽어서도 왕릉에 묻히어 오늘날까지 잊어지지 않고 왕과 더불어 불리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엔 왕비를 중심으로 왕릉기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지난 중종의 정릉과 문정왕후의 태릉을 둘러봤으니, 내친김에 장경왕후를 모신 희릉으로 발길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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