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뚝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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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보면 엄마의 말뚝이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말뚝이였는지 생각이 든다. 글을 읽기 전부터 모성애가 팍팍 느껴졌다. 그래서 아 이 소설도 어머니의 자식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한 장 한 장 읽어 나갔다. 어린 딸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만약, 철이 든 아들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 되었다면 뭔가 더 짠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신의 아이들만큼은 잘 배우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송도로 데려가는 모습이 내가 못했던 건 다 하게 해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우리 어머니도 집안 사정상 대학교를 나오시지 못했는데, 나에게 어렸을 때부터 학업을 강조하시면서 엄마는 공부 하고 싶어도 못했다며 한탄을 하시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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