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라곤은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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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비즈니스 둘 다를 거머쥔 협동조합 기업경영의 성공열쇠 32가지. 책을 받았을 때 두 마리 토끼가 무엇일까? 나는 ‘성장과 수익’이라 생각했었는데... 부제에서 ‘가치와 비즈니스’라 알려주고 있다. ‘가치’라는 단어는 명견만리 및 착한소비를 통해 최근 익숙해진 단어인지라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짐작이 되었다. 오늘날과 같은 지식사회에서 미래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차별화의 열쇠는 역량과 철학을 지닌 사람에게 있다며, 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간행물인 사이언스는 최근호 표지 기사에서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도전은 협동에 대한 지식이라고 하였다.

‘부의 분배는 필요한 일이지만, 노동의 진정한 인간화를 생각할 때 좀 더 절실한 것은 문화의 사회화이다.’ 몬드라곤 협동조합 창립자인 호세 마리아 신부의 말이다. 초기 협동조합을 성공시킨 배경에는, 호세 마리아 신부는 늘 사람들이 뭔가를 하도록 자극을 했고, 내수시장이 잘 보호되어 회사를 시작하기 쉬운 환경이었고, 높은 수준의 도덕률이 체계적으로 짜여진 내부 규칙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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