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수필] 현대건축은 실패했다
- 최초 등록일
- 2021.06.06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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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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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제’가 제안한 ‘빛나는 도시’라는 것이 있다. 한마디로 잘 계획된 도시이다. 도심에는 고층 건물이 듬성듬성 있고, 그 가운데는 공원과 헬리포터가 있는 이상적인 도시이다. 이 도시를 원활하게 연결해 주기 위해서 잘 정비된 도로가 있다.
우리 주위의 도시는 이같이 ‘빛나는 도시’로 변해간다. 도심 곳곳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단지마다 잘 조성된 공원이 즐비하다. 하지만 평면상의 많은 부분은 대개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단위면적 당 인구 밀집도는 엄청나게 높지만 그에 비해 서로 교류하는 빈도는 그리 높지 않다.
유고슬라비아 자그레보는 인구 75만 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다. 이 가운데 인구 10만 명 정도는 위의 ‘빛나는 도시’와 같은 새로 조성된 ‘신 자그레보’라는 곳에 살고 있다. 이 새 도시는 콘크리트와 유리의 고층건물, 타운하우스, 학교, 상점, 그 밖의 공공시설들이 모두 큼직한 공원으로 널찍하게 배치되고, 잘 녹화되고 잘 포장된, 매우 인상적인 단지이다. 그런데 이 ‘빛나는 도시’의 유일한 난점은 그것이 죽어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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