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사천의 선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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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신이 사천의 수도에 사는 물장수 ‘왕’이라는 자를 통해 하룻밤 묶을 곳을 찾도록 하지만 동네 사람들 모두 거절한다. 모두 낙담하고 있었는데 무슨 부탁을 해도 거절할 줄 모르는 셴테라는 여인이 그들을 맞이해준다. 신들은 선한 인간이 있느냐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여행길을 나선 것인데 그런 인간을 발견해서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셴테는 살기 위해 몸을 파는 자신이 선할리 없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신들은 ‘그 모든 것은 선한 사람의 의혹에 불과’하다며 하루치 숙박료를 지불하면서 선하게 살라고 했다.
그 돈은 은화 천냥이 넘은 돈이었다. 그리하여 셴테는 어느 빈민구역의 담배 가게를 하나 사서 운영한다. 운영하기 전인데도 셴테의 담배 가게는 북적북적하다. 조금 못산다 싶으면 모두들 셴테가 착하다는 점을 이용해 밥을 구걸하고, 잠자리를 제공받는다. 이름을 대보려하니 한 두 명이 아니기에 그냥 생략하겠다. 나는 이 부분에서 몹시 화가 났다. 왜 ‘착하다는’ 점을 이용해 의지하려고 한단 말인가. 정말 염치가 없는 인간들이나 보다. 이런 ‘착한 사람’들은 꼭 우리 사회에선 사기를 당하기 마련이다. 착한사람의 선행을 본받을 궁리는 안하고 이용해 먹을 궁리나 하는 인간들이 정말 싫다. 이 빈대들은 셴테의 사촌 ‘슈이타’라는 신사가 등장하면서 쫓김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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