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
- 최초 등록일
- 2004.06.04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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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 아니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 '교육'이라는 두 단어가 포함하는 그 방대한 범위와 힘이 나에게 너무 크게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시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 정당한 것인지, 그 뚜렷한 해답 없는 물음에 끊임없는 갈등이 밀려왔다.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는 현실, 자립형 사립고의 출현, 학교 체계의 변화들, 빈부의 차이에 의해 이미 아이들의 미래는 결정되어 있다는 현실. 과연 이 속에서 예비 교사를 꿈꾸는 나는 어떤 자세와 각오로 이 현실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의 생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한 기업의 예를 통해 교육과 사회,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게 하고 있다.
디즈니 문화가, 미국 아니 전세계에 주는 영향은 막강하다. 나 역시 디즈니가 만든 영화와 만화, 여러 상품을 접하며 자랐고 지금도 역시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정치·사회·문화 그리고 교육에 이르는 그 거대한 힘에 나는 다시 한 번 놀라고 말았다. TV와 인터넷, 라디오 등의 매체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조정자들, 즉 거대한 자본주의 논리에 이르는 영향력까지 생각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에서 디즈니가 만들어낸 문화가 사회를 움직이고, 또 정치를 하며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을 조정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하고 있었다. 즉, 하나의 존엄성을 지닌 인격체로서의 인간은 사라지고, 어떤 지시에 따라 움직여지는 마치 로봇처럼 변모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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