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황석영의 손님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6.15
- 최종 저작일
- 2004.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책을 읽으며...
2. 책을 덮으며
3. 신천에서는 과연 진정으로 미군의 양민학살이 없었는가?
본문내용
1. 책을 읽으며...
이데올로기, 역사주의, 빨갱이, 공산주의, 자아비판...이런 단어들에 우린 익숙하지 못하다. 우린 그저....그런 것은 과거의 사실일 뿐이며 우리하고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의 아픔이라고 여기고 넘겨버린다. 그리고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우리는 이북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며 절대적으로 평화라고 말할 수 없는 어정쩡한 상태에 놓여있다. 6.15 공동선언 이후에 통일과 평화라는 것이 진정한 우리 조국의 미래로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어찌되었건 아직까지도 표면적으로는 자본주의 국가인 이 땅과 사회주의 국가인 이북사회와 마주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멀지 않은 곳에 우리의 동포가 있다. 분단... 영원히 풀리지 않는 역사적 비극. 그리고 그 비극 속에 소설 손님이 있다. 황석영이라는 황해도 출신의 이 작가는 이미 북한에 대한 우여곡절이 많은 작가로서 진실로 그가 알게되었다는 황해도 신천의 비밀을 리얼하게 묘사했다.
살기 위해, 아님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같은 형제끼리, 동포끼리 죽이고 죽였던 피의 시간들. 나는 인간이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그에 따른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었다. 단지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우린 서로를 몰아붙이고 죽이고 그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며 살아왔던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