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환경] 인간복제 그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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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위해 나는 두 번의 선택의 기로에 섰다. 첫 번째 선택은 여러 권의 책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의 기로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분량이 적은 책을 고르리라 마음먹었지만 불현듯 불임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떠올라 인간복제를 통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가까이 와 있는가를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무지로부터의 자각으로 인한 뿌듯함으로 바로 글로 옮기고 싶었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서평이라는 말이 몹시 부담스럽게 느껴져 독후감을 쓴다는 마음으로 나의 소감을 정리하고자 한다.
'인간복제 그 빛과 그림자'는 2003년 1월에 발간된 책으로 인간복제에 관한 논쟁에 대해 이성적이고 차분한 접근으로 그것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어필하고 있다.
저자 안종주는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제일제당연구소 유전공학 연구원을 거쳐 <서울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들어섰다.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해서 생활과학부, 사회부차장, 사회부장, 심의위원을 지냈고, 지금은 보건복지 전문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 외에 '조용한 시한폭탄 석면공해', '에이즈 X화일', '한국 의사들이 사는 법' 등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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