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 한국개신교 의례의 형성과 혼합현상
- 최초 등록일
- 2004.11.22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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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한국 개신교 의례의 특성
2.개신교 평생의례에 나타나는 혼합
3.개신교 절기의례에 나타나는 혼합현상
본문내용
한국 개신교는 선교 초기부터 ‘말씀 중심의 교회’라고 불려 왔다. 한국 개신교에서 말씀, 즉 신념 체계가 강조되었다는 사실은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제의, 즉 실천 체계에 대한 관심의 약화를 가져왔다. 그래서 “교회의 중추를 이루는 성례(聖禮)는 한국에서는 지극히 소극적인 면밖에는 가지고 있지 못했”1)으며 “성찬 예식을 모르고, 그 성례의 견고한 짜임새 위에 세워지지 아니한, 그러한 한국 교회”2)가 세워졌다. 심지어 한국 개신교는 반(反)의례적 성향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개화기의 개신교인들은 의례보다는 정신적 측면에 치중하는 것이 고등한 종교라는 논리를 내세워 상대적으로 의례에 비중을 두었던 유교나 천주교와 자신을 차별화시키기도 하였다.3) 성경, 교리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특성인 것만큼이나, 제의에 대한 관심의 결여는 전래 초기 한국 개신교의 중요한 특성을 이룬다.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세례, 성만찬과 같은 최소한의 의례 외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개신교 엘리트 전통은 의례에 대해 소극적인 관심만을 가졌고, 이 사실은 우리가 연구하고자 하는 의례의 혼합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엘리트 전통의 신학적 관심은 제의 실천 전반에 균일하게 적용되지 않았으며 각각의 제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참고 자료
박근원, “기독교의 관혼상제 의식지침”, 『기독교와 관혼상제』, 전망사, 1985, p.178.
차은정, 『1960년대 이후 한국 개신교 의례의 변화에 대한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학위논문, 1997,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