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간복제 그 빛과 그림자를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05.03.07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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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복제 그 빛과 그림자 독후감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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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인간복제라고 하면, 그냥 나와 똑같은 인간을 만드는 것,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인 것까지 다 똑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인간복제와 배아복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같은 걸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히틀러와 아인슈타인의 복제를 두려워하며, 인간복제는 무조건 안 된다는 부정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게 사실이다. 나뿐만 아니라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며, 저자 또한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들의 겉핥기식 정보제공과 안일한 지식습득 등을 비판하는 저자를 보면서 나 또한 느낀 점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은 [신의 영역VS인간의 영역]이라는 파트였다. 전혀 대응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다룸으로써, 이 두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천동설과 지동설, 종불변설과 종진화론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과학은 항상 종교의 억압을 받아왔으며, 그 억압 속에서 종교를 누르고 승리해왔다. 인간복제 역시 과학과 종교의 대립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신학자들은 생명의 창조는 신의 영역이라고 하면서, 인간복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꿋꿋하게 종교계의 억압을 이겨낼게 분명하다.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해서 내가 과학자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종교계의 성급하고 무조건적인 과학의 비판과 억압이 아쉬울 뿐이다. 인간복제에 대해 비판을 하기 전에 인간복제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잘못된 편견들은 버리고 진정 잘못된 것들만 비판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로 인해 종교계의 더 나은 발전과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말 대단하다라고 할 만큼 중립적이고도 지극히 객관적으로 인간복제에 대해 서술해 나가고 있다. 인간복제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어느 한쪽에 성급하게 손을 들어줄 수 없을 만큼 인간복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복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나머지, 너무 안일하고도 평온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전문가들의 인간복제에 대한 찬반논란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주관에 너무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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