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물교류사] 실크로드 이야기 -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06.2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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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목은 12포인트, 본문은 10포인트 입니다.
10명의 이야기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끝 부분에 나름대로의 서평을 덧붙였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목차
1. 들어가며
2. 프롤로그
3. 실크로드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4. 평범한 인물을 통해 보는 실크로드
5. 실크로드에 대한 편견을 벗기다
6. 문명의 교류를 통한 인류의 전진
7. 새로운 시도, 그 양날의 칼
본문내용
이렇게 저자는 평범한 10명의 인물을 통해 실크로드를 조명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역사가 한 사람의 영웅을 중심으로 쓰여 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웅사관이란 ‘이순신이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에서 이길 수 있었다’라는 식의 역사 서술이다. 이러한 역사 서술은 사실은 단순화시킬 뿐 아니라 역사의 주체는 소수 엘리트이고 역사는 일반인과 거리가 먼 것으로 만든다. 이순신 혼자의 힘으로 임진왜란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듯이 역사는 영웅에 의해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장건'이라는 영웅에 의해 실크로드에 접근하지 않는다. 사료에 의거해 '살았었을 법한' 상인, 병사, 목부, 공주, 비구, 비구니, 기생, 과부, 관리, 화가 등을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이들은 모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인들이 아닌 온갖 세파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힘겹게 일생을 산 보통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당시 보통 사람들의 옷차림, 살던 집, 먹던 음식은 물론이고 취미, 전설, 결혼 풍습 등 그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이야기에 담고 있다. 이런 물질 생활의 밑바탕에서 그것을 지탱해 주는 보이지 않는 힘인 종교와 삶의 터전이 되는 주변의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선택된 자'들은 계율을 엄수하기 때문에 그들이 먹는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빛을 정제하고 트림을 통해 빛을 방출하여 사로잡힌 빛을 해방시켰다(특히 멜론과 오이에는 빛이 고농축되어 들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라고 서술하여 종교 뿐아니라 그에 얽힌 실크로드인의 생활까지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같이 당시 일반인 의식주에서 종교,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연결함으로써 당시의 다양한 풍속과 구체적인 삶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하고, 덕분에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