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작품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7.22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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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 1964년 겨울'을 중심으로 리얼리즘의 관점으로 접근한 리폿임다.
목차
1. 들어가며
1.1. 리얼리즘
1.2. 전형성
2. 들어가서
2.1. 김승옥(金承鈺, 1941~ )그리고 60년대 작가
2.2. 『서울, 1964년 겨울』의 작품분석
2.3. 그 외 작품에서 나타난 표현과 『서울, 1964년 겨울』과의 연관
2.4. 『서울, 1964년 겨울』에 대한 생각들
3. 나오며
본문내용
E- 이 소설에서 포장마차는 하나의 사회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술을 마시러 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세 인물이 모였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얘기로 아무 의미 없는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정작 자신들에 대해선 나타내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서로에 대해 관심이 없다.
이것은 같은 공간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형식적인 관계 속에서 지내는 자본주의 시대 안에서의 현대인들에 대한 고독과 외로움, 무관심 등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주된 사건들은 ‘사내’에 의해 진행되고 그 뒤를 ‘안’과 ‘나’가 동행하는 것이다.
‘사내’가 아내의 시체를 병원에 판 이유는 아마도 장례를 지내줄 돈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에 포장마차라는 공간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에게 같이 있어주길 바란다. ‘사내’는 급격한 경제발전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한 소외된 인물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문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막상 그것들을 바꾸지 못하고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며 자신들의 삶만을 살아가는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는 ‘안’과 ‘나’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 것이라 생각한다.
F- 리얼리즘은 사회 비판적인 성격을 갖는다. 시대적 배경인 1964년의 모습이 많은 부분에서 그려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행금지 시간’을 통해 일부 드러나 있다.
이 소설에서는 리얼리즘이 시대적인 묘사보다는 인물의 내면 묘사를 통해 더 잘 드러나 있다.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특징은 그들이 철저히 개인주의적이라는 점이다. ‘나’와 ‘안’이 대화한 내용 중 사회와 격리되어서 자신만이 소유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서 두 사람의 성격이 일부 드러난다. 그리고 ‘나’와 ‘안’이 술값을 따로 계산하는 것과 여관에 갈 것을 권유하자 주머니의 돈부터 헤아려본다는 모습에서도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보인다. 또한 ‘아저씨’의 죽음에 대한 ‘나’와 ‘안’의 태도. 불구경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철저히 원자화된 개인의 모습이다.
참고 자료
공종구, 『한국현대소설론』, 국학자료원, 1994.
김승옥, 『김승옥 소설 전집』, 문학동네, 1996.
『서울, 1964년 겨울』, 심지, 1987.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대표작품선』, 문학사상사, 1986.
임헌영 외, 『한국문학명작사전』, 한길사, 1991.
홍정선, “작가와 언어의식”, 『해방 40주년』, 문학과 지성사, 1985.
한겨레신문, 1996.7.12.
伊東勉, 이현석 옮김,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세계, 1987.
Pracht/Neubert, 『Theorie』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