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영화 `취화선` 과 교육
- 최초 등록일
- 2005.10.08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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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임권택 감독, 최민식 주연의 영화 `취화선` 을 보고
교육과 관련시켜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사범대 교직과목 숙제로 제출한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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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취화선(醉畵仙)’실로 진한 술 한 잔 생각나게 하는 뭔가 힘이 담겨져 있고,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醉(취할 취), 畵(그림 화), 仙(신선 선) 이 세 글자를 통해 ‘그림에 취한 신선’이라는 뜻을 가진 취화선.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은 묘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다. 장승업은 실제로 술을 좋아했고, 그림을 그릴 때도 술을 마시며 그렸다고 한다. 술에 취하고 그림에 취해 그림을 그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에 취한다는 말은 그림에 흥이 묻어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장승업은 자신이 흥이 나야지만 그림을 그렸다. 그런 장승업의 괴벽을 ‘그림에 취한 신선’이라는 뜻의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고, 영화는 이런 장승업의 모습을 담아내려 하였다.
오래전부터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 이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을 때, 이 영화가 무엇인가 독특한 나름의 멋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최민식이라는 배우가 장승업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그려 내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묵직한 최민식의 연기가 이 영화의 무게감을 더해 주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한국적인 자연과 우리의 국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예술의 멋이 가득 들어있는 영화였다.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이렇게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시대를 살아간 기인으로서의 장승업에 대한 궁금증도 점점 더해져갔다. 이 영화가 있기 전까지 김홍도, 신윤복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교과서에도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은 많이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장승업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그의 삶에 대해서 호기심을 더 불러왔다.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격동의 시기였다. 안으로는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이 있었고, 밖으로는 일본이 힘을 키워나가면서 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시기였다. 이런 시기에 장승업은 시대상황에 묻혀서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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