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버스 중앙차선 개편,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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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요금으로 인해 매일 왕복 출퇴근을 하면서 적지 않은 돈이 더 나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조금 더 생각하자면 출퇴근수단을 자가용으로 바꾸어도 버스 요금과 별 차이가 없는 시민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가까운 거리는 여럿이서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대중’ 교통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둘째, 성급한 개편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생겨났다. 버스 노선은 더욱 복잡해진데다가 버스정류장의 노선표를 보면 글씨가 너무 작아 들여다보기가 힘들정도이다. 또 정류장에는 각 버스의 첫차, 막차 시간과 배차간격 조차 제대로 적혀있지 않고 버스번호도 모두 바뀌어 혼란을 증폭시킨다. 게다가 출퇴근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설치한 버스 중앙차로의 경우에도 기존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를 이용한 출퇴근이 약간 빨라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강남대로 등 몇몇 버스 수가 많은 곳들은 출퇴근이 전보다 더욱 느려졌고, 한 차선이 줄어들면서 승용차 운전자들은 더욱 통행이 늦어졌다.
셋째, 버스카드 사용이 더욱 불편해졌다. 새로 바뀐 단말기에는 탈 때와 내릴 때 카드를 모두 대야한다. 내릴 때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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