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의 사회변화와 마녀사냥
- 최초 등록일
- 2006.10.10
- 최종 저작일
- 2006.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머리말
2. 마녀사냥의 시대적 배경으로서 중세 유럽의 사회변화
1) 봉건제도의 쇠퇴
2) 교황권의 추락
3. 마녀사냥의 전개
1) 마녀재판의 성립
2) 마녀사냥의 확산과 쇠퇴
4. 마녀사냥의 역사적 의미
5. 맺음말
본문내용
사회적 혼란 속에서 지배층들은 민중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마녀사냥을 전개시켜 나갔다. 세력이 약화된 교회는 마녀사냥을 통해 마지막까지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려 하였고, 또 마녀사냥을 통해 새로운 지역에 그 세력과 영향력을 확정시킨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였다. 새로이 대두하기 시작한 왕권은 국가의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왕권을 확립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비생산적이며, 사회에 의존적이었던 소외계층들을 마녀사냥의 이름을 빌어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마녀사냥은 빈민계층의 저항능력을 분산시키고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모든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마녀사냥의 의생자들은 비생산적이며, 사회에 의존적이었던 소외계층들이었으며 이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궁핍히며, 사회적 지위가 보장되어 있지 않은 여성들 특히 45세에서 60세의 과부들이 많았었다는 점이다. 마녀로 고발된 사람들의 80%이상이 여자였다는 사실이다. 이 점은 1500년부터 1650년 사이에 여자들이 처했던 상황과 관련, 중요한 의미를 나타낸다. 그것은 바로 남성이 여성을 두려워하고 있었으며, 결혼을 통해 여성을 통제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늙은 과부나 노처녀들은 남자들의 통제권 밖에 이었고, 그 결과 그녀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한다고 여겨졌다. 이브가 원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여성은 성적으로 방탕하며, 결혼하지 않는 한 그 만족을 모르는 욕망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남자들의 관점에서 여성은 생명을 낳는 존재였고 따라서 죽음을 가져오는 존재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일단 마법을 썼다고 고발당하면 도와줄 남자도 없이 속수무책이었다. 그녀들이 고스란히 희생양이 되고만 것도 바로 이런 약점 때문이었다. 게다가 일단 여자가 용모가 망가지고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되면, 공동체에서 쓸모 없고, 나아가 잠재적인 위험으로 여겨질 뿐이었다. 괴벽스럽거나 성미가 사나운 독신녀, 특히 험한 말을 내뱉고 못생긴 여자는 그럴 듯한 목표가 될 수 있었다. 또 마녀라고 고발하는 동기가 금전상의 이유인 경우도 있었다. 재산이 많은 과부들은 재산을 노린 남자 친척들의 고발을 당하기 쉬웠다.
참고 자료
민석홍 『서양사개론』, 삼영사 1990
르 고프 자크 『서양 중세 문명』, 유의수 옮김, 문학과 지성사 1994
이민호 『서양 문화사』, 느티나무 1989
장 미셀 살망 『사탄과 약혼만 마녀』, 은위영 역 시공사 1996
모리시마 쓰네오 『마녀 사냥』, 조성숙 역, 현민 시스템 1997
김난숙, 「마녀 사냥에 대한 민중문화사적 접근」 서강대학교대학원 석사 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