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입학제에 대한 생각
- 최초 등록일
- 2007.11.23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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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부 입학에 관한 토론 후에 개인적 소견을 필적하였습니다.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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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부금 입학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을 기부금으로 입학시켜 사립대학의 재정난을 해소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유익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하여 또 다른 입장은 기부금 입학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아직도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하므로 도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부금 입학제는 국민정서에 관련되는 사안이 아니라 사회정의라는 관점에서 다루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연말에서 연초까지 대학입시철이 되면 대학입학 결과에 따라 서로 희비가 갈리는 현상을 자주 보게 된다. 직장에서 높은 자리에 있거나 돈 많은 사람들의 자녀가 대학입시에서 실패하는 한편, 수위나 청소원 등 하위직 직원의 자녀나 동네에서 못사는 집안의 자녀가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중·고등학교까지는 학생들이 좋은 학군을 가려면 학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그러나 명문대학을 가는 데에는 물론 부모님의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수험생 스스로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작용한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런 현상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우리나라가 불과 한 세대 만에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일대 선진국 대열에 접근할 수 있었던 힘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능력위주의 대학입시제도는, 우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오늘을 살아가기가 힘든 국민들에게 내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고,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과 정열을 쏟게 하는 힘이 된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대학 입시만은 부모를 탓하거나 부모에게 의존할 수 없고, 나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된다. 더 나아가 대학선택과 그 이후의 인생행로에서 나 스스로의 노력과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게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가진 자, 힘 있는 자들과 그들로부터 만연되고 있는 부정과 비리의 사회현상 속에서, 그나마 능력위주의 입시 제도가 사회정의를 지켜온 최후의 보루역할을 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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