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의「인간실격」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2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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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다자이 오사무의「인간실격」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에 ‘인간실격’ 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름대로 머릿속에 떠올린 것은 인간으로써 해선 안 될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한 인간이 사회에서 격리되어, 그 사람을 가리켜 인간의 자격을 실격하였다고 하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자칭 인간실격의 주인공 ‘나’에게 있어서는,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지만,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는 할 수 없다. 그에게 죄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진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거짓으로 마음을 감춘 것,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고 자살기도를 하였다는 것, 술과 마약을 무분별하게 계속 하였다는 것 정도일까?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인간 사회에서 격리될 만큼 극악한 범죄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어째서 스스로 인간의 자격을 실격하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인간실격』ㅡ이 소설은 작가인 다자이오사무의 말년인 1948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머리말과 맺음말 그리고 세 편의 수기로 이루어져있다. 머리말과 맺음말은 작품을 쓰는 ‘나’라는 사람이 등장하고, 세 편의 수기에서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나(요조)’가 등장한다. 우선, 이 소설의 줄거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보겠다.
머리말에 등장하는 작가인 ‘나’는 세 장의 사진을 보여준다. 첫 번째 사진은 어린 시절의 사진으로 주먹을 꼭 쥐고 웃고 있는 사진이다. 웃고 있긴 하지만 왠지 밉살맞고 기분 나쁜 사진이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그로부터 조금 더 컸을 때, 학생 시절의 사진인데 살짝 미소를 짓고 있다. ‘나’는 이 사진 역시 기분 나쁘고 버리고 싶은 사진이라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사진에서는 나이조차 가늠할 수 없고 또한 표정도 없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머리말에서 ‘나’는 이 세 장의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미리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둡고 우울하게 조성해둔다.
첫 번째 수기에서 주인공 ‘나(요조)’가 등장한다. 그는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보통 아이들과는 다르다.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머리로 계산하고, 다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일을 행한다. 스스로 광대가 된 ‘나’는, 아직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고독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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