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씨름`에 대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6.1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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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홍도의 `씨름`을 여러 각도에서 감상
목차
훑어보기, 오묘한 구도
생생하게 묘사한 씨름판 절정의 광경
재빨리 그려낸 그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당시의 상황들
본문내용
미술의 이해 - 명화 해설서
김홍도의 <씨름>
미술교육과
김홍도, ≪단원풍속첩檀園風俗帖≫ 중
종이에 수묵담채, 27.0×22.7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 527호
훑어보기, 오묘한 구도
▷ 그림은 우선 공책만한 작은 크기이다. 우리나라 옛날 그림 특유의 세로로 길며 여백도 비스듬히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떨어진다. 개칠한 흔적 없이 단번에 거침없이 그렸으며 등장하는 인물은 총 스물두 명.
▷ 구도는 관중들이 모두 빙 둘러앉아 씨름하는 것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구심적인 원형 구도이다. 사람들이 모두 둥글게 둘러앉아 가운데를 쳐다보고 있으므로 통일감이 썩 좋은, 집중이 잘 되는 구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변화도 주었는데, 이것은 텅 빈 오른편에 널려 있는 발막신, 짚신, 나막신 등의 서로 다른 신발들과 먼 산 바라보듯 빙긋이 웃고 있는 엿장수에서 찾을 수 있다. 널려 있는 신발들은 불규칙하게 모이고 흩어져 있음으로써, 엿장수는 시선을 그림의 바깥쪽으로 여유 있게 돌림으로써 가운데로 집중되어 긴장된 그림의 숨통을 한결 틔어주고 있다. 만약 이 장소에 엿장수 대신 심판이 있었다면 이 그림의 구심적인 구도는 한층 강화되었을 것이고 꽉 막힌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 구경꾼이 위쪽으로 몰려 있는 구도는 가분수처럼 느껴지는 동시에 씨름파의 북적이는 열기를 표현하는데 적합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