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제국에서 공동체로
- 최초 등록일
- 2008.12.1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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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국에서 공동체로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 세계에는 약 200여개가 넘는 국가들이 존재 한다. 국가들의 수가 다양한 만큼 각 국가들이 추구하는 가치 또한 다양하다. 세계가 발전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들의 입장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안이 필요한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서 공동체주의를 제시한다. 저자는 앞으로 세계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걸음을 내딛기 위하여 범지구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록 이 대안이 완벽한 대안이 아니긴 하지만, 수십년간 지속되었던 여러 국가간의 갈등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저자의 주장은 굉장히 이상적인 측면에서 현재의 국가관계를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이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비판과 대안, 그리고 저자의 주장으로 이뤄질 수 있는 범지구적인 공동체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보자.
저자가 가장 핵심적으로 주장하는 범지구적 공동체에 대하여 논의하기에 앞서, 독자들은 범지구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본 테제가 되는 “범지구적 규범종합”에 대한 이해를 우선적으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즉, 우리들은 저자의 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저자가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좋은 사회란 어떤 사회인가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공동체주의적인 관점에서 규범종합이 바람직한 사회의 규범적 특징들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감에 따라 더 많은 진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제국에서 공동체로, p.318
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서양의 가치만을 우월하게 여겨왔던 기존의 서양 중심적인 사상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는다. 서구인들의 사회는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반면, 동양인들의 사회는 사회질서의 유지를 위한 공동체적인 사고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범지구적 공동체적인 사회는 과거와 같이 하나만의 사고를 강조하는 사회가 아니다. 저자는 많은 동 ․ 서양 국가들의 국가관리 체제가 양 극에서 중간지대로 이동해가고 있음을(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를 하나의 범지구적 공동체로 묶어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 자료
아미타이 에치오니 지음 | 조한승 옮김 | 매봉 | 200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