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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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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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에게 소는 매우 익숙한 동물이다. 농경 사회를 이루었던 우리에게 소는 노동의 가장 기본적인 자본이었으며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양식이기도 했다. 그래서 소는 우리에게 있어서 가축이상의 가족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농경 사회를 지나 제 3의 물결이 일어난 지금 우리에게 소는 곧 고기 라는 의식이 지배적이다. 우리의 식탁에 친숙한 쇠고기의 실상은 매우 위험한 음식이다. 더욱 많은 쇠고기를 얻기 위해 인류는 소에게 과잉 항생물질을 투입하기 시작하였고 이로인해 인류는 ‘수퍼 박테리아’같은 물질을 만들어 냈으며 이 같은 면역성 질환에 취약해졌다. 또한 쇠고기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동양의 소보다는 서양의 소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하였는데 이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대 서양에서 나타난 인류문화에서의 소가 차지하는 위치는 ‘신성한 것’에서 ‘세속적인 것’으로, ‘정신적인 것’에서 ‘실용적인 것’으로 변해왔다. 소는, 신에게 바치는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 졌으며인간에게 있어서는 `권력과 부의 상징`이 되었다. 이로 인해 인류가 소를 먹는 행위는, 신과 같이 숭배되었던 소와 일치 되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을 나타낸 것이며 황소의 힘과 뿔은 전사에게 활력을 주고,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 되었다. 또한 여성에게는 소의 큰 젖으로 말미암아 다산과 행복이라는 의미를 나타나게 되기도 하였다.

15세기 이후 나타난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쟁탈전의 내면을 잘 살펴 보면 그 내면에는 쇠고기가 있었다. 소고기를 먹으면 소고기의 비릿한 향이 났으므로 그 고기의 비릿함을 없애주는 향신료를 얻기 위해 제국의 열강들은 경쟁적으로 인도 등과의 교역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제국의 열강들은 항해술이 늘어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국에서 소비할 소를 위한 목초지 확보 전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육식의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