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6.0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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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859년에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되기 전까지는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왜 존재해야 하는 가를 모르고 살아왔다. 이에 대한 의문을 최초로 제기하고 정리한 이 책은, 6판을 거듭하면서 끊임없이 수정되었고 자연과학을 넘어 역사와 철학, 그리고 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영향을 끼치며 큰 충격을 주었다.
1976년에 출판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다윈의 『종의 기원』에 버금가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1953년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히면서 사실상 유전자의 개념은 거의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출간 당시에도 다윈의 진화론은 주로 생물학이나 동물생태학 등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봤고 집단과 개체의 행동 양상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그 가닥을 잡고 있었다. 『이기적 유전자』는 이런 관점에 강하게 맞부딪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출발시켰다. 그의 논리 정연한 메시지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의 수정되지 않았으며 널리 퍼져가며 정설로 굳어가고 있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을 중심으로 기존의 학설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많은 부분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는 다양한 예시뿐 아니라 적절한 비유법과 은유법 등을 사용하여 과학도서라는 것을 잊게 해줄 만큼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또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집어주어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챕터를 무작위로 찾아 읽더라도 내용에 혼동 없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다. 나도 4~5장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먼저 찾아 읽었음에도 전체적인 흐름을 인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런 통일된 내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참고 자료
리처드 도킨스,『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