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인간과 인권 공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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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과 인권 공존 가능한가
영화 `The moon`,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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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Moon`의 주인공은 달에서 3년간 외부와 단절되어 일을 하다 계약기간이 끝날때쯤에 자신이 돈벌이 수단에 불과한 수명이 3년인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구에 가 복제인간의 인권을 주장하고 죽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복제인간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체적인 것만 같을 뿐,영화에서처럼 그 외적인 생김새까지 동일하지는 않다. 하지만 결국 인간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와 결부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복제인간의 문제점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영화에서 보듯이 복제인간은 자유의사를 가지고 감정을 지닌 하나의 인격을 가진 인간이다.비록 복제인간은 인간에 의해‘낳아진’것이 아니라,‘만들어진’것이므로 인공물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정의 과정을 거쳐 태아기를 지나야만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비록 세상에 태어나는 방법만 다를 뿐 인간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인간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인권이란 있는것일까. 인권이란 자연법 사상에 기초해서 태어날때부터 가지는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나 지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복제인간들은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자유롭게 설계할 권리를 상실하게 되고 따라서, 인권을 부여받지 못한 채로 태어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이 단지 만들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낳아진 사람들을 위한 노예와 같이 살거나 장기 보관소와 같은 역할을 하다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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