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민족주의가 서유럽 민족주의의 비교

소개글

동유럽 민족주의가 서유럽 민족주의와 같은 점은 무엇이며,
차이점을 보이는 지점은 어디인가?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동유럽 민족주의의 특징
Ⅲ. 종교와 민족주의
Ⅳ. 공산주의와 민족주의
Ⅴ. 민족국가와 민족주의
Ⅵ.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현재 동유럽에서 일어나는 여러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민족주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족주의는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발현되어 나폴레옹이 유럽을 침략하는 과정에서 동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이후 2월 혁명과 프랑스 나폴레옹 3세의 전제정치로 촉발된 민족주의에 대한 욕구는 이탈리아와 독일이 통일되면서 하나의 완성된 이데올로기로서 등장하였다. 이탈리아와 독일은 중세 이후 오랜 소국 분립 시기를 거쳐 오스트리아, 프랑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각각 1870년과 1871년에 통일을 완성하였다. 그 중 독일 민족주의는 이성보다 본능에 주목했고, 정의로운 질서를 향한 이성적인 추구보다는 역사적 민족전통의 힘을 강조했다. 인류공통의 소망보다는 민족 간의 차이에 주목하였으며, 프랑스 혁명의 자유주의․평등주의는 도착증세 정도로 간주되었다.
베네딕트 앤더슨은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라고 주장했다. “민족은 본래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공동체”이며 “민족의 핵심은 전 소속원들이 많은 것을 공유한다는 사실이며, 동시에 전 소속원들이 많은 것을 망각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은 근대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소속원들이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동시에 망각하게 해 주었다. 이 상상의 공동체는 신념을 만들어 내고 과거를 조작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그것은 민족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통해 가능하다.
그런데 서유럽의 경우에는 영토 범위가 정해진 국가 내에서 민족주의 개념을 체제 속에 귀납적으로 적용시킨 반면, 동유럽에서는 서유럽에서 전파된 민족주의를 이용해 국가가 형성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같은 민족주의도 동유럽과 서유럽에서 조금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J.홉스봄, (강명세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