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마녀사냥을 읽고..

소개글

브라이언 P.르박의 유럽의 마녀사냥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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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5세기말에서 18세기 말까지 대략 300여년 동안 유럽에서 일어난 광신적인 마녀사냥으로 인해 엄청난 수의 무고한 사람들이 악마숭배와 마녀술이라는 혐의를 받고 살해당했다.”유럽의 마녀사냥을 줄여서 말하자면 이렇게 한마디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짧은 한 문장으로 나타내기에 사건은 얼마나 참혹했는가. 지배층과 이에 동조하는 일반 민(民)들은 사회의 약자이면서, 없어졌으면 하고 바랬던 그 시대의 아웃사이더들을 마녀라는 혐의를 씌워서 살해했다. 이웃은 이웃을 고발했고 극악한 고문에 지친 마녀혐의자는 마녀라고 자백하면서 또 다른 이웃을 마녀라고 증언했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녀사냥 속에 무고한 사람들이 마녀라는 올가미를 쓴 채 몽매하고 우둔한 법정에 섰고, 마침내 화형장의 불길 속으로 사라졌다. 마녀사냥을 다룬 대부분의 저작들은 유럽사나 여성사의 한 귀퉁이에서 마녀사냥의 참사만을 언급하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마녀사냥을 사건의 잔혹함과 당대인의 광기만으로 파악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마녀재판은 사회, 경제, 종교, 사법절차의 변화가 서로 어우러져 일어난 아주 복잡한 현상이었다. 다행히『유럽의 마녀사냥』의 저자인 브라이언 P.르박은 법적?지적 기반, 사회적 배경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마녀사냥을 분석했다. 저자는 마녀사냥에 대한 다양한 원인들을 응집성 있게 엮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 전반적으로 책은 마녀사냥에 대한 성실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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