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과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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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과 양육의 문제는 어쩌면 인간을 구성하고 그 인간을 판별하는 가장 큰 기본이 되는 개념이다. 사실 본성과 양육의 문제는 너무나 극단의 대립을 보이는 개념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일방적으로 옳다고 주장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 두 개념은 끝없는 논쟁의 주제가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간은 본성과 양육의 어느 하나만 가지고는 설명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두 가지를 함께 이야기할 때 가장 정확한 인간의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매트 리들리는 말이 필요없는 유전학 관련 저술가이다. 그가 지은 붉은 여왕이나 게놈, 이타적 유전자라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의식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의 글쓰기의 장점은 나름대로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을 해 나간다는 것이다. 본성과 양육이라는 이 책 또한 매트 리들리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매트 리들리는 1903년에 찍은 사진 한 잔이 있다고 가정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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