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기진, 박영희의 내용-형식 논쟁, 프로문학이론, 카프의 결정 등을 다룹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1. 프로문학이론
2.2. 카프의 결성 - 당시 시대상황과 관련하여
3.1. 내용-형식 논쟁
1) 논쟁의 발단
2) 김기진의 주장
3) 박영희의 주장
4) 김기진의 주장철회
3.2.논쟁에 대한 기존 연구
4.1 내용-형식논쟁에 선 우리
1) 형식보단 내용이 우선한다.
2) 외압이 비평을 제한해서는 안된다
5. 나가며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문학작품. 또는 그에 상응하는 연극이나 영화와 같은, 본질적으로 ‘서사’와 ‘글’에 기초한 여러 문화 콘텐츠를 접하면서 살고 있다. 이러한 사회상, 혹은 풍토 속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생각하기 마련인 것은, 과연 앞서 말했던 콘텐츠의 내용적 흥미와 형식적 완성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자체가 다르단 사실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을 ‘문학’, 그 중에서도 1920년대 카프 문학 체제를 기준으로 하여 생각해본다면, 근 90여년의 시간 동안 문화의 공급자 또는 소비자들이 어떠한 기준에 중점을 두었고, 어떠한 ‘문화소비’의 행태를 보였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또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와 문화 콘텐츠가 쏟아지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의 문학적인 요구는 무엇인지도 마찬가지로 의문을 가지게 된다.
본 발표조가 이제부터 다루게 될 김기진, 박영희의 내용-형식 논쟁은, 팔봉 김기진에 의해 유입된 프롤레타리아 문학이론이 점차 회월 박영희 등의 동조를 얻어 카프를 결성하는 등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는 듯하다가, 그 견해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마침내는 대립의 양상을 보이게 되는 사건이 소위 건축논쟁(建築論爭)이라고도 불리는, 내용과 형식에 관한 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김기진, 박영희의 내용-형식 논쟁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그들이 활동했었던 시기에 융성하였던 카프 문학의 결성, 그리고 내용-형식 논쟁 사이에 있는 우리의 생각과 사상 등에 기초하여 발표조의 생각과 기존 연구의 조합을 통해 본 발표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프로문학, 그리고 카프의 결성을 통해 나타난 내용과 형식의 논쟁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자.
2.1. 프로문학이론
우리 문학사에서 프로문학이론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김기진이 1923년 7월 『개벽』에 「Promeneade Sentimental」을 발표하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이선영, 강은교, 최유찬, 김영민 공저, 「한국 근대문학비평사연구」
김영민, 『한국근대문학비평사』
민족문학사연구소 『새 민족문학사 강좌』 제 2권
전기철, 『한국현대문학비평입문』, 자유사상사, 1995.
권영민, 『한국계급문학운동사』, 문예출판사, 1998.
김기진, 「프로므나드 상티망탈」, 『개벽』 제 37호
박영희, 「자연주의에서 신이상주의에 기울어지는 조선문단의 최근 경향」, 『개벽』 제 44호
김기진, 「문예월평」, 『조선지광』 제 62호
박영희, 「투쟁기에 있는 문예비평가의 태도」, 『조선지광』 제 63호
김기진, 「나의 회고록」, 『세대』 제 17호
박영희, 「초창기의 문단측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