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독 독후감

목차

1. p.23 “좋아, 벅. 그렇게 해.”
2. p.24 일본은 2600년 동안 전쟁에서 져본 적이 없는 나라라고 했다.
3. p.49 산을 움직이려 하는 자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하느니라.
4. p.51 어느새 나는 사람들의 신발을 관찰하고 있었다.
5. p.94 ‘그래, 너 참 좋은 의견을 내놓았구나. 하지만 그래도 계속 달려보자.’
6. p.130 결국 그의 노력은 빛을 보았다.
7. p.140 ‘실패한다면 빨리 하자’
8. p.163 그런데 돈이 없었다
9. p.173 나는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에 지원해 매달 700달러를 받는 조교수 자리를 얻었다.
10. p.177 블루 리본은 부채 비율이 엄청나게 높아서 1000퍼센트에 육박했다.
11. p.197 돗은 30분마다 전화를 했다.
12. p.210 인생은 성장이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은 거나 다름없다.
13. p.213 그는 불구가 되어버린 휠체어에 앉아서도 상품 전시회에 참석해 자기가 맡은 일을 어김없이 해내고는 함빡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14. p.219 Life’s a joy? Here’s a toy? Are you Roy? It’s a boy.
15. p.547 “페니, 나는 당신이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본문내용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려고 드는 순간, 무게보다 두께에 신경이 많이 갔다. 바로 펼쳐보았다. 전체 페이지가 약 550쪽에 달하는 숫자를 보고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이 걱정은 책을 읽고 블루리본이 아닌, 나이키에 대한 상호 명을 언제부터 사용할지, 벅(필) 나이트가 오니쓰카를 비롯해 미국 정부와 2,500만 달러와의 전쟁을 벌일 때에는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면서 사라졌다. 추석 연휴 4일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읽었다. 지하철을 타고 누군가를 만나러 갈 때에도, 책을 읽었다. 의무감이기보다는, 벅이라는 사람의 다음 의사결정들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침대에 누워서도 오니쓰카의 기타미라는 사람은 정말 못됐다는 생각을 머금은 채 잠이 들곤 했다. 책의 마지막 [해질녘]이라는 부분에서 첫 번째 아들인 매튜 나이트를 그리워하는 모습에서는 눈물이 나기도 했다.
벅은 일 년에 두 번 버트페이스를 열었다. 일종의 회의 같은 모임인데, 그 안에서는 직위에 상관없이 욕설이든 무엇이든 본인의 아이디어를 거리낌 없이 내뱉을 수 있었다. 난 이번 독후감을 정해진 형식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생각을 내가 원하는 형식에 혹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트페이스처럼.

벅이 아버지께 일본에서 생산되는 신발을 미국에서 팔려는 계획과 이를 이루기 위해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미친 생각’을 아버지께 말씀드리자, 아버지께서 돌아온 대답이다. 아들의 목표가 미친 것처럼 들리며 못마땅하시는 데에도, 그런 아들을 믿기 때문에 흔쾌히 허락해주신 것 같았다. 벅은 아들들에게 잠들기 전 항상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아들을 향한 당신들의 마음은, 벅이 아버지로부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는 사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미래의 아들에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았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도 아버지께로부터 항상 응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내가 중고등학교 때 탤런트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도, 가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도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하고 싶으면 해”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