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난징대학살
- 최초 등록일
- 2007.04.0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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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학과 전공수업 리포트로 <난징대학살>을 주제로 쓴 글입니다. 기본 텍스트는 아이리스 장의 <난징대학살> 이었습니다. 단순한 감상문을 넘어 여러 관점으로 난징대학살을 바라봤고 생각을 기술했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자세히 하기
1. 일반적인 학살과 남경대학살
2. 심리적인 측면에서 본 남경대학살
3. 국제법의 처벌도 비켜간 난징대학살
4. 나비효과
5. 아이리스 장의『난징대학살』
Ⅲ 마치며
본문내용
브라우닝(Christopher Browning)은 현대의 대량 학살을 두 유형으로 분류한다. 첫째는 국가의 정책에 의한 것이고, 둘째는 공식적인 권력으로 통제되지 않는 집단적인 증오와 광기에 의한 것이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로 나치의 유대인 집단 학살을 들고 있으며, 후자의 경후는 베트남전 당시의 미라이 학살을 들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학살의 과정을 살펴보면 양자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남경대학살도 표면적으로는 첫째 유형에 속한다. 분명히 일본 최고 권력층의 의도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지만, 실제 작전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군인들의 통제되지 않는 집단적 광기가 학살을 더욱 확산시켰다고 볼 수 있다. 포로였던 중국군에 대한 학살을 제외하면 십만을 넘는 숫자의 학살당한 민간인과 약탈, 방화, 강간은 상부에서 내린 명령이 아니었다.
증오와 광기는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도 특수한 상황에 이르면 어느 인간에게나 발견할 수 있는 감정상태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 생활에서도 인간은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는 분출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배회하다 어느 순간 폭발하여 광기로 나타난다. 쌓인 스트레스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어 다른 사람에 대한 증오를 키우기도 한다. 자신보다 약한 불특정 다수에게 증오를 해소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남경대학살 당시 일본 군인들의 만행은 쌓인 스트레스를 학살로 푼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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