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이해]한국 근현대미술의 형성과 전개
- 최초 등록일
- 2008.06.04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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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 자료는 신촌 Y대 교양과목 [미술의 이해]수업 기말과제로 제출하여 A+를 받았던 리포트입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형성과 전개과정에 대해 심층 조사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목차를 참고하시고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I. 머리말
Ⅱ. 한국 근대미술의 형성과 전개
1. 근대의 맹아와 근대성의 문제
2. 일제 식민기의 한국미술
3. 프로예술과 조선향토색
4. 해방공간과 월북작가
Ⅲ. 우리 나라 현대미술의 흐름과 그 논리
1. 국전과 아카데미즘 미술
2. 반아카데미즘과 앙포르멜
3. 한국적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
4.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의 성과와 한계
Ⅳ. 80년대 한국미술의 반성과 평가
1. 미술과 정치 혹은 미술의 사회적 참여
2. 민중미술 논의의 부상과 미술운동
3. 비판적 리얼리즘과 현장미술
4. 평가와 반성
V. 1990년대 한국미술과 포스트 모더니즘
1. 포스트 모더니즘 신드롬
2. 예술과 일상의 경계 허물기
3. 테크놀러지 아트와 환경미술
4. 신체․성․여성주의
VI. 결론
본문내용
예술과 일상의 경계 허물기
90년대 한국미술의 여러 특징들 중에서 먼저 예술과 일상의 경계의 해체 혹은 증발로부터 출발해 보자. 그러나 사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철폐하고자 한 `반란`이 90년대의 전유물은 아니다. 이미 20세기 초반에 다다이즘은 예술이 일상으로부터 분리되어 미술관과 미술사 속에 안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분노하며 그것의 통합을 꿈꾸었으며, 네오 다다나 누보 레알리즘, 아르테 포베라, 플럭서스 등에서도 이런 지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90년대 우리나라의 젊은 작가들이 보여주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은 무언가 다른 색깔이나 냄새를 풍기고 있어 주목된다. 예술이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일상이 예술 속으로 들어오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예로서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대중문화적 이미지들을 차용하거나 의사(pseudo) 대중문화적인 키치미술의 범람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로 최정화를 떠올릴 수 있는데 그는 예술을 둘러싸고 있는 숭고성, 우아미 등에 대한 혐오감을 플라스틱 문화를 통해 폭로하고 있다.
플라스틱 트로피나 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서 언제나 성공할 수밖에 없는 로봇을 언제나 패배할 수밖에 없는,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는 불구의 기계로 풍자하는가 하면 화려하면서 감각적인 색채로 만들어진 인조정원을 통해 만연하는 대중문화에 중독되어 있는 현대사회를 풍자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청소년에게 익숙한 만화의 이미지, 장난감 인형과 광고 등 키치문화를 대표하는 물건들을 미술 속으로 끌어들인 정소연, 홍지연, 이동기 등은 80년대 후반에 나타난 `뮤지엄`(고낙범, 최정화, 홍성민, 이불, 명혜경, 노경애), `황금사과`, `선데이 서울` 등의 집단이 보여준 키치미술의 계보를 따르고 있는 작가로 보여진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부쩍 확산된 키치미술은 엄격하게 말해 키치의 외양만 빌려온 고급문화이며, 고급문화의 변종에 불과하다. 미술의 권위적 위계를 해체했다는 점에서 키치미술의 긍정적, 적극적 역할을 평가할 수 있겠으나, 키치미술이 빠질 수 있는 절충주의, 패스티쉬, 캠프의 함정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포스트 모더니즘을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논리로 규정지은 프레드릭 제미슨은 후기 모더니즘 문화에 적절한 양식은 패러디(parody)라기 보다 혼성모조(pastiche)라고 주장한 바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