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장과 아비투스-삐에르 부르디외의 문화론
- 최초 등록일
- 2011.12.20
- 최종 저작일
- 2011.12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 본 문서는 한글 2005 이상 버전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한글 2002 이하 프로그램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한글 뷰어프로그램(한글 2005 이상)을 설치하신 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문화의 장과 아비투스-삐에르 부르디외의 문화론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사회학의 이론적 실천
3. 아비투스와 장, 그리고 구조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한국에서 부르디외 연구는 알튀세르, 푸코, 데리다, 라캉과 같은 현대프랑스 사상을 주도하는 동시대 이론가에 대한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진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아마도 그의 연구가 지독하게 집요하고 진지한 작업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그리 선정적이거나 논쟁적인 주장들이 별로 드러나지 않아서 읽는 사람들에게 별로 매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다른 말로 하자면 첨예한 논쟁에만 익숙해 있거나, 새로운 이론에 감각적으로 ‘부하뇌동’하고, 상대적으로 실증적인 연구작업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우리의 지식인 담론에서 부르디외는 공부한 만큼 별로 건질 것이 없는 재미없는 사회학자로 이해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동시대 현존하는 최고의 사회학자이자 문화연구자로서 부르디외가 우리의 이론지형에서는 그 이름에 걸맞게 활발하게 논의되지 못하고, 몇몇 문화연구자들에게서나 그의 개념들이 간간히 인용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점은 어떤 점에서는 그의 연구의 성격이 가지는 독특함이 분과학문주의에 치우치는 우리의 이론지형에 수용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겠다. 부르디외는 사회학이 포괄할 수 있는, 혹은 사회학과 연관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역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회학의 이론적인 타당성에 대한 논의에서 출발하여 그의 연구분야는 언어의 사회적 기능과 사회 제도의 생성메커니즘에 대한 탐구에서 부터, 문학, 음악과 같은 예술장르들, 패션과 기호와 같은 개인의 일상생활의 취향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의미체계들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분과학문위주의 연구에 메여있는 우리의 지식생산의 지형에서 부르디외는 사회학분야에서 조차도 연구영역이나, 연구방식, 그리고 사회이론과 사회비평 사이의 입장에 있어 아주 모호한 사람으로 남게된다. 그가 이론가인지 비평가인지, 사회학자인지 문화연구자인지가 모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실은 우리의 분과학문 체제의 특수한 효과에서 비롯된 상당히 불편부당한 선입관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