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박완서에 대하여 - 엄마의 말뚝 1.2.3.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4.10.29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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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작가 박완서
1-1)박완서의 작가 연보
1-2)박완서의 작품세계
2.엄마의 말뚝
2-1)줄거리
2-2)작품의 의의
3.감상
본문내용
또, 박완서는 중산층의 생활양식에 대한 비판과 풍자에 주력한다. 박완서가 중산층의 가정을 무대로 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매우 다양하다. 사회적 단위집단으로서의 가족구성의 원리와 그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현실사회의 변화와 삶의 문제성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사회 윤리적 판단기준을 제시하기도 하고, 가족구조의 변화를 역사적인 사회변동의 한 양상으로 파악하기도 한다.
박완서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소설 가운데에는 도시 중산층의 삶의 양식을 소재로 하여 세태와 풍속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하고있는 「도시의 흉년」(1979), 「휘청거리는 오후」(1978)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상적인 생활을 치밀하게 그려내면서도, 사회적 가치와 규범의 변모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작가 박완서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일상적 현실은 인간적 가치와 도덕적 규범이 무너지고 있는 타락한 공간이다. 박완서는 식민지 상황과 분단과 전쟁을 거치면서 가족의 윤리와 가치규범이 전도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한국사회를 지탱해 온 가족주의적 윤리관이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물질주의와 출세주의가 인간을 타락시키고 있는 현실은 박완서의 소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일제 말기부터 1960년대까지 한 가족을 중심으로 3대에 걸친 가족구성원들의 삶의 방식을 추적하고 있는 소설 「도시의 흉년」은 바로 그러한 문제를 사회상과 세태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비판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한 가족구성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물질주의와 출세주의에 의해 파괴된 인간들을 통해 파편화된 가족의 잔해를 드러내어 보여준다. 소설 「휘청거리는 오후」는 타락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야유가 서사적 어조를 지탱하고 있으며, 이야기의 대상은 중산층의 한 가족이다.
참고 자료
없음